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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일본 부동산]신축맨션 구매 및 중고맨션 매각 (3) 일본 부동산 사진 촬영 팁

부동산을 결정하고 웹사이트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으러 왔다. 우리가 결정한 부동산은 상담을 할 때 전문 카메라 맨이 있다고 엄청 강조한 업체였는데 사진을 찍기로 한 날 정말로 이 일을 아르바이트로 할 것 같은 비싼 카메라를 가진 중년의 남성과 같이 왔다. 부동산에서 그냥 사진을 찍는다고만 했지 어디를 어떻게 찍을지는 말해주지 않아서 전반적으로만 집을 치워 놨는데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쓸데없는데 시간을 낭비했다 싶었다. 여기에 일본 부동산 사진 촬영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기록하려 한다. 

 

사진은 거의 2주 정도 걸렸고, 그것도 너무 연락이 없어서 문자를 넣었더니 그제야 올렸줬는데 어딜 가나 똑같은 화장실, 세면대, 주방을 제외하고는 거실밖에 없었다. 거실은 CG로 지워서 빈 것처럼 만든 거 하나랑 거기에 여러 식탁 넣고 그런 사진 하나뿐이었다.

 

결국에는 베란다사진을 내가 직접 찍어서 추가로 보냈다. 한국이면 카메라맨은 시간줄이고 부동산은 요령껏 이것저것 지시했을텐데 일본은 문화가 이런가 보다 했다. 여하튼 결론은 사진 크게 기대는 못하며 대충 치우고 직접 찍는 것도 괜찮을 듯.

 

1. 거실 

거실은 모든 방향에서 사진을 찍는다. 공용 공간이 가장 중요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했다. 베란다 창문까지 닦지는 않았는데 창문을 닦았으면 좋을 뻔했다. 

2. 베란다에서 바라본 바깥모습

세탁봉을 치워 두는 게 좋다. 

3. 부엌

부엌은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근처에 있는 모든 물건을 치우고 찍었다. 미리 치워두면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 세면대와 욕실

세면대와 욕실도 모든 물건을 치우고 사진을 찍었다. 

5. 화장실

화장실 역시 모든 물건 걸려있는 화장실 휴지까지 빼고 사진을 찍었다.

6. 현관 

현관도 신발을 싹 다 치우고 사진을 찍었다. 현관을 미리 안 쓸어놔서 조금 난감했다. 

7. 방과 워크인클로젯

남편이 방 치운다고 아침부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정작 방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