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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카페

[일본 맛집] 생면전문 카마쿠라 파스타 生麺専門鎌倉パスタ

오늘은 외출한 날이어서 점심으로 뭘 먹지 하다가 카마쿠라 파스타에 가기로 했다. 늘 보던 가게였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안가봐서 이번에 가보기로 했다. 마눌님의 말로는 산마르크 카페와 같은 면을 쓴다고 한다.

 

가게이름은 좀 특인한데, 정자체로 카마쿠라이면서, 파는 음식은 파스타이다. 왜인지 카마쿠라라고하면 전통적인 가게일 것 같은데 외국요리인 파스타라니... 경주 스파게티 전문점 같은 느낌이려나.

여튼 특이하게도 메뉴가 4가지 패턴이 있는데, 일단 단품이 있고, 1. 파스타+샐러드, 2. 파스타+음료+샐러드 3. 파스타+샐러드+빵무한, 4. 파스타+음료+빵무한이 있다. 빵은 포캇챠라는 빵인데 원래는 피자밑빵 같은거라고 한다.

 

가격은 파스타만 1000엔 초반-중후반이고, 세트까지하면 많으면 2000엔, 조금 넘는 정도이다. 

회사 정보를 보니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고 2006년 개업했고, 서비스와 분위기를 중시하는 가게라고한다.

 

가게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사실 조금 실망스러운부분이 있었다.

일단 파스타 면은 보통으로 부탁했는데 약간 딱딱한 느낌으로 덜익은 느낌이었다. 우린 3번 샐러드 빵무한 파스타메뉴에서, 카르보나라와 나폴리탄을 주문했는데 빵무한용 그릇은 좀 더러운 느낌이었다. 윗면에는 손자국인기 기름인지 얼룩이 있고, 그건 그렇다치고 음식물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뒷면에는 그냥 노골적으로 음식이 약간씩 묻어 있었다...

 

그릇 교환을 요청했는데 깨끗한걸로 교환이 아니고 그냥 위에만 닦은듯... 마눌님의 말로는 뒤에도 묻어있는 그릇이 위에만 닦고 돌아온 것이었다... 빵은 야키타테(갓 구운빵)이라면서 별로 따뜻하지도 않고, 미지근... 좀 아쉬움이 있었다.

 

이 가게만 그런지, 그것도 오늘만 그랬을지도.. 여튼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심지어 앙케이트가 있길래 웬걸 피드백해야겠다고 했는데 앙케이트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정보를 받을 생각이 있냐 뭐 그런 내용으로 클레임을 받을생각은 없어보였다... 물론 종이 앙케이트지도 있었는데 종이가 이미 물에 젖어서왔다...

 

좋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오늘만 특정되었을듯...

분위기는 좋고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으며 면은 개인차가 있을 수도. 

 

카마쿠라파스타 요약:

- 맛: 내스타일은 아님. 

- 가격: 중간정도. 1-2천엔사이.

- 양: 양은 많은편. 빵무한을 시키면 배불리 먹는다. 다만 너무 탄수화물만 먹게될수 있다.

- 분위기: 인테리어는 괜찮은편. 다만 음악이 켠건지 아닌지 알수 없음.

- 위생: ... 좋지 않은 인상이었다. 그릇이 좀 지저분.

- 서비스: 점원들이 힘들어보였다. 그릇교환도 눈가리고 아웅...

 

가게 전경. 전통적인 가게의 느낌
실물같은 메뉴 아래가 빵무한의 모형
세트메뉴와 신메뉴. 세트는 기본 4종류 구성이다.
아쉬운 그릇의 위생상태
나폴리탄 파스타. 토핑은 괜찮은데 면이 좀 아쉬움.
까르보나라 파스타. 계란이 있다. 베이컨은 크고 맛은 괜찮았다.
무난한 셀러드
무한빵 가져가는곳. 좀 빈약해 보인다. 맛은 나쁘지 않음.
무한빵 포카챠이. 피자맛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