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n일본
[한국in일본] 까먹는 망고젤리(むいて食べるグミマンゴー)
아믹
2023. 11. 26. 20:43
해외에서 한국의 제품을 만나면 반가운 기분이 든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가 좋아진 이유에서인지 한국의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일본에 오래 살아서인지 한국의 제품을 일본에서 처음 맞이 하는 경우도 많다. 아니 이게 뭐야? 하면서 보면 한국에서 인끼를 끈 신제품이 일본에서 파는 경우가 많다.
며칠 전 일본 로손 편의점에서 한국음식을 발견했다. 이름은 까먹는 망고젤리.
낯익은 한국어로 쓰여있는 누가 봐도 한국제품이라고 광고하는 느낌이었다.
아니 그런데... 뒷면을 보니 원산지는 중국, 업체도 중국 업체이다....
한국 이름을 가진 중국에서 만든 젤리인데... 일본에서 판매하는...?
이건 좋아할 일인지, 아니면 안 좋아할 일인지... 일본사람들은 알고 구매하는 걸까...
조금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 외에도 이런 제품이 정말 많을 것 같다.
한글만 넣어서 파는 한국과자인척하는 일본 과자나, 애초에 일본제도 아닌 그런 이상한 제품들이 점점 많이 보인다.
괜찮은 걸까? 이런 건 또 수입이라 제대로 된 영양 위생 등의 문제 같은 게 발생할 수 도 있을 텐데, 이때 한국의 이미지에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걱정이다.
물론 제품의 품질이 좋고 괜찮다면 모르겠다. 뭐 요즘은 수입과자도 많은데 뭐 어쩌겠냐 싶기도 하다.